2022년 5월 마니산 산책길

2022. 5. 24. 15:18강화도 시골살이 일상

진짜 오랜만에 마니산 가는길..
강화온지 7년차에 귀촌할때만 해도 매일 오르겠다던 마니산.
진짜 한 3년만에 가보는듯 ㅋㅋ
마니산은 항상 내가 일이 없어 스트레스 받을때나 힘들때 찾아가서 마음을 다잡고 오게 해주는 산이다.

나는 강화 군민이라 무료입장이다.
입장료를 내더라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니 모..

입구에 붙은 참성단 임시폐쇄문구…
등산객들이 매너없이 참성단에서 행동했거나, 누군가 몰래 굿을 벌이거나 불미스런 행위를 하고 그 흔적등이 남아 있어서 그런듯하다..

종합안내도이다. 화도면 마니산매표소에서 올라가는 코스와 함허동천에서 올라가는 코스 그리고 정수사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있는데,
주로 마니산매표소에서 올라가는 코스로 많이들 다니신다. 그중에서도 계단로와 단군로가 있는데, 계단로는 거리는 짧은 대신에 무릎이 아작나는 경사높은 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나는 주로 단군로로 산행을 한다.
하지만 오늘은 그냥 산책만 하는걸로..

오랜만에 오니 한겨레 얼 체험관 이란곳이 생겼는데, 월요일 휴관이라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입구에서 얼마안가서 았는 단군놀이터. 아이들과 와서 놀기 좋은 곳이다. 공기 좋은 곳에 놀이터라니.. 강화사람들에게는 참 좋은 공간이다.

너무 푸릇푸릇 하고 힐링되는 산책로.. 좋다.

전국 각지에서 오신 산악회 혹은 모임의 흔적들 ㅋㅋ
코로나가 풀리고나서 관광버스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경기가 살아나야 할텐데 말이다.

단군로와 계단로로 나누어지는 길목에 간단한 것들을 파는 매점이 있다. 유일한 매점이니 필요한것이 있거나 군것질을 하고 싶으시면 꼭 들르시길.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가끔 마주치는 청설모.
다람쥐를 만났을 때와는 느낌이 다른다. 포켓몬으로 치면 더 귀한 포켓몬을 만난 기분?

이놈 구경을 한참 하다가 시간에 쫄려 다시 산을 오른다.

이름모를 나무의 꽃들이 만개하여 산이 너무 향기롭다.

이렇게 올라가다보면 나무에 이름표 붙어있다. 자주 오면 나도 잎사귀만 보고도 나무 몇몇종류는 배울듯 하다.

지금은 임시폐쇄라 3년전 찍어둔 참성단 사진

3년전 참성단 사진

3년전 사진으로나마 참성단 구경하세요. ㅋ


단군로와 계단로를 이용하여 산행 하시는 분들은 이 주소를 찍고 오시면 됩니다.

요즘에 가보니 산이 아주 깨끗하더라구요.
마니산을 깨끗하게 보호해주세요.
즐거운 산행되세요.